- 한의학과 건강
- Korean medicine and health
알기쉬운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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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을 하니 맥은 약하고 무기력하고 잠이 계속 오고 깔아지는 기면증에 비위가 허약한 증상으로 판단되어 기력을 돕고 비위를 보하는 처방에 녹용을 가하여 보름치를 주었고, 호르몬제는 반으로 줄이다가 끊게 하였다. 약을 복용한지 일주일정도 되어 무기력하고 졸리는 증상이 줄어들었고 재차 비슷한 처방으로 보름치 투약한 결과 호소한 증상이 대부분 없어졌다. 그후 한달 치료를 더 하고 기존에 내원하던 국내에서 손꼽히는 A 병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한다. 담당 교수가 어떻게 치료를 해서 좋아졌는지 물어봐서 보호자가 한약을 먹고 좋아졌다고 하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고 전하였다. 이 학생은 비교적 조기치료로 빠르게 호전된 경우인데, 현재 키도 많이 컸고 학업성적도 좋아지고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성장하는 아동, 학생들은 많은 질환을 겪는다. 최근에는 아동 및 수험생에게 갑상선 질환이 많이 생기고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 부족으로 인해 전신의 대사과정이 느려져 체중증가, 수족냉증, 소화불량,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말과 행동이 느려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아동들에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면 성장장애가 오고 학습능력이 많이 저하된다. 갑상선의 문제는 스트레스나 홧병과 같은 칠정상(정서적 요인)이 많고 이외에도 식적(오래된 음식 적체), 노권상(육체 과로), 담음, 어혈등 여러 원인이 있다. 치료는 원인을 해소하고 기혈을 보하거나 간의 기체를 풀어주거나 비위를 조리하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C양의 경우는 예민한 성격에 학년이 올라가면서 급우 관계 및 공부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평소 기혈이 약하여, 쳐져있는 대사를 강화하고 정상화하는 치료로 빠르게 회복이 되었는데 보통은 3~6개월 정도 치료기간을 잡고 있다. 한편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과다로 가슴두근거림, 식욕항진, 체중감소, 안구돌출, 두통, 안면홍조, 피로, 자한, 소변빈삭 등의 대사 항진된 증상을 보인다. 짜증을 잘 내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긴장을 잘한다. 치료는 간의 화기와 울체를 풀어주거나 신장을 보강하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요즘 학생들은 나의 청소년 시절보다는 지나친 통제를 받고 있는 시대로, 방과이후에 여러 학원에서 강습을 받고 있어 과로와 스트레스등 압박감이 어른 못지 않으며, 패스트푸드의 범람으로 영양마저 불균형하고 독소에 누적되는 등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심리적인 문제와 육체적인 문제를 동시에 초래하는 심신질환이 많이 생기고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불균형 등 기본적인 요소의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고,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늦기전에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아이의 학습과 발달에도 꼭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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