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과 건강
- Korean medicine and health
알기쉬운 한의학
- 한의학과 건강
- 알기쉬운 한의학
|
|
---|---|
아직 한방 점안약은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데, 소염효과가 있거나 눈을 강화하는 한약재나 처방을 달여서 맑은 부분만 취하거나, 증기를 모아서 냉각한후 필터 처리하고 난후에 사용하고 있다. ‘간양상항방(肝陽上亢方)’이라는 간의 음액(陰液)을 보하고 허열(虛熱)을 없애는 처방을 달여서 증류해서 모은 것을 필터에 걸러 무색 투명한 액을 만들었다. 이를10cc 점안액 통에 넣어서 주고 아침 저녁 하루 두 번, 한번에 두 세방울 눈에 넣으라고 하였다. 30대와 40대 여자 환자 8명에게 주었는데 3일째부터 반응을 본 결과를 직접 표현하자면 그 중 6명은 “눈이 뻑뻑하고 간지럽고 깔깔했는데 좋아졌어요”, “눈이 깔깔하고 눈꼽이 끼었는데 점안후 증상이 좋아졌어요”, “눈에 모래알 같은 것이 데글데글 구르는 느낌과 뻑뻑한 느낌이 있었는데 약을 넣은후 데글데글 구르는 느낌은 사라졌는데 좀 뻑뻑한건 남았어요” 등 며칠간의 사용에도 효과가 있음을 말하였다. 두명은 잘 모르겠다고 하였는데 일주일도 안되어 나타난 반응임을 감안한다면 아주 좋은 효과라고 할수 있다. 한의학에서 눈은 간의 개규(開窺- 간의 기능이 주로 반영되어 나타나는 감각기관)하고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여서 된 곳이라고 하여 중요한 부위로 인식을 하고 있다. 치료에 있어서는 눈의 질환을 내장(內障), 외장(外障)으로 나뉘고 주로 간장과 신장의 정혈(精血)을 보강하여 눈을 강화하거나, 장부기능 실조로 생긴 눈의 열이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급성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도 치료하고 있다. 치료는 원인을 파악한 후에 한약, 안구주변과 경락에 따른 침, 점안약, 사혈 등의 치료법을 활용하고 있다. 점안약은 급,만성 결막염, 안구건조증과 퇴행성 안과 질환으로 눈이 침침하거나 뻑뻑하여 모래가 들어간 느낌, 간지러움, 급성 결막염으로 눈이 붉고 가렵고 눈꼽이 끼는 증상 등에 효과적이다. 점안약에 대한 관심으로 혹 외국에서는 어떠한 연구가 있는지 검색해보니 천연 약초 점안약으로 상용화 된 것으로 8가지나 있었다.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는 자생 약초로 만든 3가지가 있었는데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 백내장, 망막퇴행 등의 증상에 눈에 혈류공급 증가, 산소와 영양 공급, 항산화 효과로 치료하는 것도 있고 다른 한 개는 결막염, 안구건조증, 급성 누낭염, 익상편과 백내장 수술후 환자 등에게 활용되는 것도 있었다. 곧 안과의 다양한 질환에 폭 넓게 응용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동의보감에서도 점안약에 대한 언급이 잘 되어 있고, 한의학계에서 점안약과 관련한 여러 연구결과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한방 점안약이 활성화 되어 급 만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은 물론이고 당뇨병성 망막증, 백내장, 황반변성 등 각종 퇴행성 안과질환을 겪는 많은 환자들에게 고통을 덜어줄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이전글 | 빨리 술 깨려면 |
다음글 | 청소년 갑상선 질환 치료, 제때에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