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과 건강
- Korean medicine and health
알기쉬운 한의학
- 한의학과 건강
- 알기쉬운 한의학
|
|
---|---|
직접 진찰하지 않고 사진 상으로 본 것이라 한계는 있지만, 이러한 체질은 운동부족이나 음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다. 김정은의 외국 유학시절 친구의 말을 빌어보면, 평소 주위 학우들과 먼저 나서서 친근해지는 타입은 아니었고, 대신에 농구를 무척 즐겼다고 한다. 체질의 특성을 잘 나타내면서도 자신의 건강관리법을 어릴 때부터 잘 지켰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운동을 잘 하지 않고 식사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기혈순환이 약해지고 체중이 증가하는 체질이 있는데, 현대 문명이 발달하면서 운동량의 부족과 영양 과잉섭취로 인해 소위 성인병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수를 가진 질환이라면 역시 ‘고혈압’이다. 고혈압 자체가 질병으로 취급될 정도로, 고혈압은 많은 성인병과 관련되어 있는데, 각종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 질환들도 고혈압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 김일성이나 김정은의 경우에는 혈압이 높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알다시피 혈압이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동맥벽에 부딪히는 압력인데, 이 압력이 이상적으로 항진되어 있는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서양의학의 경우, 혈압이 높은 것으로 판명이 되면, 대부분 그날그날 먹어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강혈압제를 쓴다. 아직까지 혈압이 높아지게 된 원인이나 기전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혈압이 올라가 있다면, 당연히 그 원인이 분명 있을 것이다. 김정은이나 김일성처럼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의 경우에는, 인체의 발산능력이 떨어져 체내 여기저기에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따라서 원활한 기혈순환에 방해를 받게 마련이다. 그러니 스스로 압력을 높여야 순환이 되기에, 혈압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순환력을 높이고 노폐물을 발산시켜 체중이 감량되면 저절로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거나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음양조절이 잘 되지 않으니, 한쪽으로 치우쳐 항진되게 되는 것이다. 이 또한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해 울화병이 생겨난 경우도 있을 수 있고, 호르몬이나 진액 부족으로 허화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고혈압 환자들은 비교적 몸이 마르고 피부색이 까무잡잡한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다 그런 것은 아니므로, 꼭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렇게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고혈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마땅히 그 원인을 찾아 알맞은 치료법을 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단순히 강혈압제를 먹어서 혈압만 떨어뜨리게 되면 고혈압이란 질병은 영원히 고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래서 한번 혈압약을 먹으면 죽을 때까지 먹어야 된다는 것이다. 즉, 병이 낫기를 포기하고 이제 죽을 때까지 혈압약에 의존해 살겠다는 뜻이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혈압약을 먹기 시작한다는 것은 꽤나 심각한 사안이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가급적 고혈압 약을 시작하지 않고 운동요법이나 기타 식이요법 명상 및 한약 등으로 혈압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비만환자가 한약으로 체중감량하고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얘기는 이제 흔한 얘기가 되었을 정도이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임의로 고혈압 약을 끊었다가 큰 병이 생길 수도 있으니, 만약 혈압약을 끊고 싶다면 주치한의사나 또는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꼭 해야만 한다. |
이전글 | 한의약과 블루오션 |
다음글 | 수능시험 미리 대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