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한의사회(회장 정성이·이하 안양시분회)는 안양시(시장 최대호)와 지난 3일 만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찾아가는 무료 의료봉사’ 사업을 재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나섰다.
안양시의료자원봉사단 주관으로 개최된 ‘찾아가는 무료 의료봉사’ 사업은 안양시와 안양시 의약단체가 관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시행하는 의료자원봉사 사업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가 이번에 3년여 만에 재개됐다.
이날 봉사에는 안양시분회 전지명 원장(안양경제한의원), 이주영 원장(동편부부한의원), 이정욱 원장(삼덕한의원), 이다인 원장(경희희망한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 및 안경사회 소속 자원봉사단 등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는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예약한 취약계층 주민과 65세 이상 어르신 등 200여 명에게 한의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치과 등 7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한의진료진에 따르면 어르신들은 대부분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견관절, 슬관절, 요각 등 하지통증이 많았으며,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어 근골격계통 질환 치료를 위한 침 치료와 더불어 식이요법 등 건강한 생활습관 상담도 이뤄졌다.

정성이 회장은 “안양시는 지역내 의약단체 간 매년 2회 의료봉사와 3~4회 연합 모임을 통해 각 단체 임원과 관내 보건소, 보험공단 등과 연계해 지역보건 향상을 위한 논의와 화합의 시간을 가져오고 있다”며 “정례화된 의약단체 모임을 통해 지역 내 의료분쟁의 사전 예방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회원 분들께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의료봉사에 헌신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나마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