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과 건강
- Korean medicine and health
알기쉬운 한의학
- 한의학과 건강
- 알기쉬운 한의학
|
|
---|---|
어린아이의 경우 말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더 많은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가렸던 아이가 갑자기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하여 소변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큰 아이의 경우 소변을 볼 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갑작스레 오줌이 마렵거나 나오려는 소변을 참기 위해 쭈그리는 경우도 요로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별히 요로감염이 잘 걸리는 아이들이 있고 이런 아이들도 거의 대부분 정상 요로를 가지고 있으나 간혹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우신염이나 방광염을 몇 차례 이상 걸리면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용변 습관을 교정해 요로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여자 어린이들은 대변 본 후 휴지로 닦을 때 앞에서 뒤로 닦도록 교육하고 또 용변을 볼 때는 팬티와 바지를 발목까지 내려 무릎을 편히 벌리고 대변을 보게 한다. 만약 발이 화장실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작은 어린이라면 발받침을 해준다. 남자아이는 소변볼 때 음경이 옷에 끼이지 않게 완전히 노출시켜야 한다. 보통 규칙적으로 자주 소변을 보면 요로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소변을 오랫동안 참지 말고 즉시 보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요로감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는 낮 동안에는 1시간 반이나 2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보도록 교육하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변비가 있으면 먼저 이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변이 마려울 때는 즉시 보도록 해야 하는데 TV 등에 정신이 쏠려 있다가 급히 화장실에 다녀오는 버릇은 고쳐줘야 한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요도 입구 주위의 건강한 세균마저 죽일 수 있으므로 항생제는 남용해서는 안된다. 방어역할을 하는 유익한 세균이 죽으면 해로운 세균이 번성하게 되어 새로운 요로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요로감염을 임증(淋證)이라 진단하고 습열의 사기가 하초에 침범하는 경우, 비장과 신장의 기능이 허약해진 경우,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여 비위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 심리적 불안정이 오래되어 발생되는 경우로 구분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자주 발생되는 경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이전글 | 아이가 열이 날 때 |
다음글 | 아기가 이유 없이 울 때 - 영아 산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