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과 건강
- Korean medicine and health
알기쉬운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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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쉬운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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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영양이 충분하고 의학이 발달하여 특히 전염성 질환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므로 인간의 기대수명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옛날사람들의 수명은 100세 이상이라는 것을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岐伯對曰: 上古之人, 其知道者, 法於陰陽, 和於術數, 食飮有節, 起居有常, 不妄作勞, 故能形與神俱, 而盡終其天年, 度百歲乃去. 今時之人不然也, 以酒爲漿, 以妄爲常, 醉以入房, 以欲竭其精, 以耗散其眞, 不知持滿, 不時御神, 務快其心, 逆於生樂, 起居無節, 故半百而衰也.(황제의 신하 기백이 답하여 아뢰되, 태고적 사람들은 도를 알아 음양의 법칙에 따른 양생술에 거스르지 않았고 음식에 절제함이 있었고 삶에 있어 늘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망령되이 피곤함을 만들지 않았으므로 형[신체]과 신[정신]이 하나를 이루어 하늘이 내려준 수명을 다할 때까지 즉 백세를 살다가게 된 것이옵니다. 요즘 사람들은 자연의 이치를 거슬러 과다하게 술을 먹고 평상시 정신을 잃은 것처럼 망령되이 행동하며 음주 후 성행위를 하고 욕정으로 정을 고갈시켜서 진액을 모으지 못하고 흩어지게 하므로 정을 가득 채워야 하는 것과 정신을 늘 안정되게 다스려야 함을 알지 못하고 생의 즐거움으로 반대의 행동을 하여 삶의 방식이 무절제하므로 50세만 되어도 쇠약해지는 것이옵니다라고 하였다.) 황제내경은 중국의 한나라시대(기원전 3세기경)에 지어진 것으로 이 시대 이전의 고인들은 100세에도 동작이 쇠약하지 않았다는 언급으로 볼 때 수명이 100세를 훨씬 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당시에도 올바른 양생법을 지키지 않게 되면 50세가 되면 벌써 쇠약해지는 것으로 설명한 구절을 볼 때 동양의 원리인 음양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은 장수의 가장 기본적인 비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양생법은 한의학의 기본적인 치료원칙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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